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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하나은행장 “올해 스타트업에 5000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19-04-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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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등 다양한 조기 스타트업 지분투자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EB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EB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이 "올해 스타트업에 5000억원 직간접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18일 KEB하나은행에서 열린 원큐애자일랩(1Q Agile Lab) 8기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성규 행장은 출범식에서 원큐애자일랩 스타트업과 하나은행의 성공적 협업사례를 소개하며 동반성장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지 행장은 "AI 기반 하이뱅킹 출시에 힘을 보태준 애자일랩 4기인 마인즈랩은 하나은행과 인연을 맺은 뒤 매출규모가 4배 성장했다"며 "6기 빅밸류는 이번 금융혁신지정서비스 지정 대리인으로 선정돼 금융당국 테스트베드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과 은행 간 동반성장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단계별 투자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돕겠다고 밝혔다.

지성규 행장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하나벤처스를 통해 후속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하나금융그룹 18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에서 주목받는 산업과 매치되는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뿐 아니라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대학 산학 프로그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 행장은 "하나은행은 숭실대와 경북대와 산학협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원 대상을 서울, 경기 지역에 한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지역 거점 대학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국에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큐애자일랩은 KEB하나은행이 ‘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이후 이번 8기까지 총 6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이번에 8기에는 △소보로 △크라우드웍스△리스틀리 △딥핑소스 △커먼컴퓨터 △그루트코리아 △헬라야 △아티스츠카드 △자란다 △위시어폰 등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원큐애자일랩 6기 스타트업 빅밸류는 이번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대리인에 선정됐다. 빅밸류와 하나은행은 빌라 자동 시세 서비스를 하나은행의 상담, 대출심사, 자산재평가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7기 아토리서치는 하나금융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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