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로 초반보다 약세 폭을 키운 상황이다.
금통위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금리는 최근 며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4400계약, 10년 선물을 28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1.7bp 오른 1.779%, 국고10년(KTB10)은 전일보다 2.2bp 오른 1.95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다들 중국 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눈치다. 이미 반영된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내일 금통위까지 주저하게 되는 분위기"라며 "외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장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고, 중국 지표를 보고나서 장내 흐름이 판가름 날 것 같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최근에 금통위 전에 금리가 오르면 금통위 이후에 다시 하락하고, 반대로 상승하면 다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발언은 항상 비슷한데 시장이 그때마다 다르게 해석하고 반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일단 비슷한 패턴이 아닐까 예상된다. 최근 금리가 오르는 모양새였으니 다시 하락 움직임으로 전환되지 않을까"라며 "다만 내일 혹은 이번주 계속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작년 5월 이후의 금리 하락 추세가 의심받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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