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1일 개최된 그룹경영회의에서 그룹사 단위로 편제된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룹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솔루션으로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니즈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One-Stop) 고객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우선 과제인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단기, 중기, 장기 등 기간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또 그룹의 GIB(그룹&글로벌 IB) 사업부문과 신한BNPP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자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자회사들과 협업해 부동산, 인프라, SOC(사회간접자본) 펀드 등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 할 수 있는 퇴직연금 전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특별 지시로 퇴직연금 상품 수수료 합리화도 추진한다. 퇴직연금은 입사 후부터 퇴직 시까지 20~30년간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수수료가 상품 경쟁력 요소다.
또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통합 비대면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으로 ‘스마트연금마당’을 구축한다.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이번 퇴직연금 사업체계 개편을 통해 2016년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퇴직연금 전문센터’의 고객관리체계를 더욱 고도화 해나가기로 했다. 비대면 상담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점 상담 매칭, 영업점 관리고객 대상 비대면 상담 확대 등 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
신한금융투자도 올해 1월 구축한 DC제도 고객 관리 채널 ‘DC 전담팀’에 은행 등 그룹사의 채널과 고객관리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퇴직연금 매트릭스 체제 도입을 통해 퇴직연금 수탁고 9년 연속 1위 등 신한은행의 경쟁력을 전체 그룹사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국내 퇴직연금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고객수익률이나 사후관리 등 퇴직연금 가입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고객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개편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퇴직연금의 수익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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