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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유상증자 5월로 연기…KT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발목

기사입력 : 2019-04-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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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납입일 5월30일 예정

케이뱅크 사옥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케이뱅크 사옥 전경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케이뱅크가 주요 대출을 일시 중단한데 이어 4월 예정이었던 유상증자도 5월로 연기했다. 금융당국의 KT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가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면서 유상증자를 연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9일 유상증자 납입일은 4월 25일에서 5월 30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청약예정일도 5월 23일로 연기됐다.

케이뱅크가 유상증자를 미룬건 진행중인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라 어렵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지난 3월 금융위에 KT를 케이뱅크 대주주로 하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신청 당시 KT는 2016년 지하철 광고 입찰 담합으로 7000만원 벌금형을 받은 바 있어 대주주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혐의까지 나오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는 뒤로 하더라도 KT가 대주주로 올라오는 것과 관련해 이슈가 많아 금융당국이 심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며 "KT가 대주주가 되지 않으면 증자는 계속 어렵게된다"고 말했다.

유상증자가 어려워지면서 케이뱅크는 대출을 또다시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9일 일부 상품 리뉴얼을 위해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상품 개편을 위함이지만 사실상 대출 속도 조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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