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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2021년까지 급성장 기대 -IBK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9-04-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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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사진=포스코케미칼)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사진=포스코케미칼)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8.3% 증가하고 2021년까지 매출액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배터리 시장규모 확대 추세에 포스코케미칼 생산능력 확대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IBK투자증권은 올해 포스코케미칼이 매출액 1조6363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8.3%, 30.8%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로 전년 대비 생산량의 62.6% 증가와 포스코ESM과 합병으로 매출액 1563억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2021년에는 매출액 2조 8148억원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세종시에서 2차전지 음극재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나선 바 있다. 2021년말까지 연산 7만40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고객사인 LG화학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도 부족한 규모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음극재 매출액이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는 포스코ESM 합병으로 2019년 2분기부터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월 포스코케미칼은 2191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생산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용량 NCM622 양극재 양산을 위한 투자다. 설비는 2만4000톤 규모이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광양 율촌산단에 조성된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의 포스코ESM 양극재 설비인 1만 5000톤을 포함해 년산 3만9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인 생산설비는 2020년까지 3만9000톤이지만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량을 증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2차전지 시장 규모는 180Gwh이며 2025년 전기차 시장 규모가 1250Gwh까지 급증할 것”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투자로 2020년 이후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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