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2080㎡(약 630평)의 금융권 최대 규모 디지털 특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공개했다.
농협금융지주는 8일 구 양재IT센터에 NH농협은행의 핀테크랩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출범했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기존의 서대문구에 위치해있던 핀테크랩인 'NH핀테크혁신센터'에서 R&D(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공간을 확장한 게 특징이다. 디지털R&D센터(270㎡)와 핀테크혁신센터(1830㎡)로 구성돼 그룹 차원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디지털R&D센터는 신 기술과 금융의 융합, 혁신적 사업모델 연구개발을 맡는다.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의 독보적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NH핀테크혁신센터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스타트업 대상 선순환 구조(발굴→육성→투자→회수)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Challenge+'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지원한다. 1기에 33개 입주기업이 최종 선정됐는데 금융권 최다 수준이다. 3월에 조성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에서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전문운용사 아주IB투자가 위탁운영하고 지분투자 한다.
출범식에서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디지털혁신 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핀테크 기업 대표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상생협력 증서를 전달키도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도 참석해 "금융회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며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는 캠퍼스가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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