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자율주행 무인지게차를 개발하고 시판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무인지게차를 비롯해 스마트물류 관련 기술 개발로 4차산업시대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의 무인지게차는 함께 개발된 관제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경로로 자율주행하며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2D레이저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식하는 차량 제어시스템이 탑재된다.
회사는 무인지게차가 특히 모든 설비와 장치가 무선통신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제조업체들의 수요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는 무인지게차를 포함한 세계 무인운반차(AGV) 시장이 연평균 8.02%로 성장해 2018년 18억 6000만 달러에서 2023년에는 27억 4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무인지게차를 비롯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배터리 관제시스템과 무선충전시스템 등의 기술을 올해 말까지 개발완료하는 등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작업효율을 중요시하는 시장환경의 변화로 물류자동화와 무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물류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4차 산업혁명의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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