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술을 동원하여 기존의 경기장을 탈바꿈한 KT의 시도로 야구장이 기존과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지 변화된 내용들을 살펴본다.
특히, 프로야구 Live 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기술 등 안전하고 생생한 관람을 위해 ICT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등 경기에 5G 기술을 시범 적용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5G 스타디움 구축을 위해 야구장에 7개 UHD급 카메라를 장착하여 경기장과 관중석 등 다양한 시점의 영상을 제공하는 포지션 뷰 기술을 구현했다. 40개의 HD급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 중계를 최대 270도 타임 슬라이스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매트릭스 뷰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트릭스 뷰 서비스는 실시간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으로도 시청도 가능하다.
이들 서비스는 오는 28일부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에 적용돼, 올레 tv 모바일 내 프로야구 Live로 제공된다. 5G 초고속·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중계와는 차별화되는 영상을 제공하고 KT 5G 가입자는 누구나 무료로 올레 tv 모바일 앱 내 프로야구 Live 메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LTE가입자는 매트릭스 뷰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타 구장에서도 실감형 프로야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객들의 행동 패턴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티켓 및 구장 내 예약 주문 운영, 좌석 점유 예측 시스템, 멤버십 통합 관리 등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야구장 곳곳에 5G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외야 5G 체험존에서는 프로야구 Live 서비스 및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고, 5G 체험존 방문 고객에 대해서는 프라임무비팩 1개월 무료체험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키즈랜드에서는 AR 인터렉티브 체험인 나는 타이니소어, 기가지니 세이펜과 함께하는 AI 홈스쿨 등을 체험할 수 있고, 기가지니 음성서비스를 통해 경기일정, 경기결과 등 프로야구 핵심정보를 안내해 주는 한국 프로야구 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29일 열리는 홈 개막전에 5G 스타디움 개관을 축하하며 군집 드론 전문업체인 ㈜파블로항공과 협업하여 드론 100대를 활용한 군집비행과 로봇팔을 활용한 초능력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 KT 위즈파크뿐만 아니라 전국 9개 구단 야구장과 협업해 5G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전국 야구장 어디에서나 초저지연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이번 5G 스타디움 구축을 통해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포츠와 혁신 기술이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객 편의 서비스 증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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