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가삼현, 한영석 대표이사 선임안건이 공식적으로 승인됐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오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선 임기가 만료된 가삼현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지난해 11월 공동 대표로 내정된 한영석 사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고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조선 시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전년 대비 51.5% 늘어난 90억93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혁신적 원가 절감, 기술과 품질 혁신을 통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고,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임석식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재선임됐고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은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아울러 대우조선 인수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을 지주회사와 선박제조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할 임시 주주총회는 5월 31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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