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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제치고 세계 수주잔량 2위 올라

기사입력 : 2019-03-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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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카타르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세계최대급 LNG선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카타르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세계최대급 LNG선 (사진=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말 수주잔량 기준 세계 2위 자리에 올랐다. 국내 조선업체들 모두 수주 물량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월 수주잔량은 490만3000CGT로 대우조선해양(584만6000CGT)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451만5000CGT를 기록하며 3위로 랭크됐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삼성중공업은 현대중공업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인 ‘세이버 에어’(공기층을 형성해 선박 마찰 저항 감소로 5%이상의 연료절감)와 ‘인텔리만십’(이산화탄소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내세워 수주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2일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2154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총 7척의 LNG운반선(약 13억달러)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78억달러의 17%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과 LNG선 3척 등 총 9척을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1억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목표액(83억7000만달러)의 약 13%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현재 수주량이 삼성중공업보다 부족하고 기대에 못미치는건 사실이지만 조선업 특성상 두 달의 기간으로 업황을 판단하긴 이르다”고 설명했다.

그룹기준 수주잔량으로는 삼호중공업, 미포조선을 포함한 현대중공업이 1063만8000CGT를 기록하며 1위를 자리했다. 전월 2위였던 대우조선해양은 일본 ‘이마바리 조선’(610만2000CGT)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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