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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변액보험에 인공지능·헬스케어 결합

기사입력 : 2019-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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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흥국생명은 자사의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AI를 활용한 자산운용옵션 ‘인공지능 펀드 리밸런싱’ 기능을 변액보험에 탑재해 출시했다.

‘인공지능 펀드 리밸런싱’이란 고객이 가입한 변액보험 특징과 고객 투자성향, 시장상황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모델 포트폴리오와 펀드 리밸런싱을 제공하는 옵션이다.

기존 자산운용옵션은 고객이 보유한 변액 펀드 내에서 당시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리밸런싱(rebalancing)이란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번 옵션은 이보다 진화한 변액보험 펀드관리 기능이다.

이와 함께 AI기능을 고도화한 변액 특화 대화형 챗봇 ‘베리봇’ 베타버전을 새롭게 오픈했다. 변액상품 가입자라면 카카오톡에서 계약사항이나 펀드수익률 등 정보와 펀드 추천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흥국생명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fount(파운트)와 ‘변액보험 AI사후관리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옵션은 AI를 활용한 두번째 변액보험 옵션 기능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자사 변액보험 가입자라면 두 옵션으로 펀드관리를 다채롭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변액보험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흥국생명은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10%까지 환급해주는 (무)걸으면베리굿(Vari-Good)변액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보장은 물론 펀드 투자까지 가능한 변액종신보험이자 고객의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건강증진형 상품으로 출시 당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해당 상품에 가입 후 고객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7000보 이상일 때 6개월 동안 납입한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7%를 환급해주며, 1만보 이상일 때는 10%를 환급해준다.

매일 1만보씩 6개월을 걷는 고객이 월 2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다고 가정하면 6개월마다 12만원을 환급(최대 5년까지) 받을 수 있다. 건강도 챙기고 환급금이라는 보너스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비교적 보험료가 높은 변액종신보험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해지환급형을 추가했다”며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도 환급해주는 만큼 이번 상품으로 고객들이 건강도 챙기고 환급금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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