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연금 불복 소송 "대형사는 위험 그만큼 커"
종합검사 가능성 "민원 증가 영향있을 수 있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이 "삼성생명 같은 대형 보험사가 모범을 보이길 희망하지만 희망처럼 만족스럽게 행동하지는 않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14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9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 불복하고 있는 대형사의 현재 상황과 관련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삼성생명 즉시연금 불복 관련) 현재로 저희가 특별히 방안을 갖고 있는건 아쉽지만 없다"며 "다만 즉시연금은 소송이 진행되있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자 한다"며 "암보험을 보험사의 수용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서둘러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초조함도 든다"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대형사는 규모가 큰 만큼 위험이 크다는 '투 빅 투 페일(Too BIg Too Fail)'을 언급했다.
윤 원장은 "대형사는 대마 위험이 있고 대형사가 터지면 건전성 위험이 생긴다"라며 "대형사들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므로 여러자기 조율을 통해 의사전달을 하고 하는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관련 불복할 경우 종합검사 대상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민원이 커지면 종합검사 판단 지표에 영향을 미쳐 검사 대상이 될 가능성은 있다"라며 "그렇지만 특정 회사를 언급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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