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장내 부담을 키우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특히 10년 선물을 5500계약 이상 대량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 10분 현재 3년 선물을 약 3100계약, 10년 선물을 약 560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대비 8틱 내린 109.14, 10년 선물(KXFA020)은 43틱 떨어진 126.67을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지수가 0.2% 상승, 코스닥이 2.3%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500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 약 17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오전 2.64% 오른 3073.02를 기록해 3000선을 돌파했고, 선전성분지수는 3.86% 상승한 9521.13으로 9500선을 넘어섰다.
국고3년물 입찰에선 3.832조원이 응찰해 1.5조원이 1.825%에 낙찰됐다. 부분낙찰은 45.1%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 10년 선물 매도가 계속 부담을 주는 모습"이라며 "저가매수가 들어올 법도 한데 외국인 매도에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계속 유지되던 박스장에서 상단에 도달했고, 외인에 좌우되는 장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움직임을 반영해서 초반에 확 밀린 후에 외국인 선물 매도와 주식 움직임과 연계되서 공방을 보이는 양상"이라며 "주식시장에선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로 강보합 수준인 가운데 리스크온 분위기를 탄 코스닥은 2%를 넘는 급반등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미중분쟁 해결 기대로 리스크온 영향력이 계속되는 것 같다"며 "외국인 수급도 수일 연속 매도여서 금리 하락 모멘텀이 적기 때문에 주초는 약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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