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연료비 및 전력 구입비 증가율 둔화와 함께 올 1분기부터 전년비 실적이 개선세로 돌아설 수는 있어 보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로 2% 이하에 그치고 있다”며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되는 3차 에너지 기본 계획을 검토한 후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7885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7627억원)를 하회했다. 석탄 단가 등 연료비 증가율과 전력 구입비 증가율이 예상을 상회한 영향이 컸다.
류 연구원은 “한전의 2019년 석탄 가격 가이던스는 톤당 13만7000원으로 당사 가정(13만104원)대비 높다”며 “오는 4월부터 부과되는 개별 소비세 인상(톤당 1만원)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한전의 부담되는 비용 문제를 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한전은 실적발표를 통해 전기요금의 직접적인 인상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고, 구입비 연동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결정 시기는 정해진 바 없어 보인다”며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구체화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나 확정 전까지 섣부른 기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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