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올 상반기 게임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넥슨 매각과 관련해 인수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 입찰이 21일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 주관으로 진행된다. 향후 매각 방향과 인수전에 어떤 기업들이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일 김정주닫기김정주기사 모아보기 NXC 대표의 넥슨 매각 추진을 밝힌 지 약 50일만에 예비입찰이 진행된다. 예비입찰 진행에 따라 인수금 규모와 일부 인수 후보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
NXC가 보유한 넥슨 지분과 NXC가 별도로 보유한 계열사 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매각 가격은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 넷마블, 카카오 등의 국내 기업과 텐센트, MBK파트너스 등 해외 자본이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수전 참전을 공식화 한 기업은 넷마블이 유일하다.
넷마블은 1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권영식 대표는 “넥슨 인수를 두 달 전부터 검토했고, 한 달 전에 인수전 참여를 결정했다”며 “넥슨이 보유한 우수한 게임 IP와 게임 개발 역량이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능력과 결합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자본 조달은 자체 현금과 재무적 투자자 유치, 일부 차입만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마블은 인수 컨소시엄에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와 중국 텐센트를 끌어들인다. 넷마블 입장에서 입찰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인수금이 더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금성 자산부족으로 텐센트와 MBK파트너스를 끌어들인 넷마블의 입장에선 부담이다.
NXC측 관계자는 “1월4일 김 대표 입장 이후로 매각 방향이나 인수관련되어 추가적으로 이야기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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