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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길 오른 정의선 부회장, '제네시스 오픈' 협약식 참석...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분주'

기사입력 : 2019-02-14 10:34

(최종수정 2019-02-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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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제네시스 오픈' 개막 전날 현장을 방문해 2020년부터 대회를 '인비테이셔널'로 격상시킨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제네시스 오픈은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 내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대회를 ‘오픈’에서 ‘인비테이셔널’ 대회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부터 적용되며 대회 공식 명칭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타이거우즈재단의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 미국 총괄 매니저등이 참석했다.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정의선 수석 부회장,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의 모습.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정의선 수석 부회장,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 타이거 우즈, 제네시스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의 모습. (사진=현대차)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된다. 상금 규모도 총상금 930만 달러, 우승 상금 167만 4천 달러 등 올해 대회보다 커진다.

정의선 부회장은 “제네시스가 타이거 우즈 선수와 타이거 우즈 재단 그리고 PGA투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 오픈을 한 층 발전된 대회로 이끌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하며, 향후에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오픈이 매년 성공적인 개최로 굴지의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같은 수준으로 격상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의 올 1월 북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224대다. 지난해 하반기 부진보다는 완화된 수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부진 탈출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G70이 '북미 올해의 차',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등 상을 휩쓸며 제네시스 판매 활력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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