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KT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이 12일 오후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메이커 네트워크 활성화 및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와 정명곤 지속가능경영담당 상무, 조무현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원장, ‘KT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 운영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4차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메이커 활동 저변 확대를 위해 △이동형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및 운영 △메이커 프로그램·네트워크 형성 추진 △메이커 교육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사항들을 협력하기로 했다. 메이커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서비스를 스스로 개발하는 사람을, 메이커 스페이스는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 등을 갖춘 공간을 뜻한다.
KT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는 트레일러에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범용 디지털 제작 장비와 KT 인공지능(AI) 메이커스 키트와 같은 교구를 갖추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메이커 교육이 가능한 장비다.
양 기관은 중·고등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메이커 체험교실 운영 및 학교 내 동아리들의 과학문화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메이커 입문 교육과 창작 활동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KT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가스토리’ 구축 지역인 청학동, 임자도 등 도서산간지역 학생 대상 ‘지역특화 맞춤형 메이커 교육’을 통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 KT의 1사 1병영 자매 부대인 해군 잠수함사령부 장병과 장병 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을 계획 중이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KT는 기업의 핵심 역량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국민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가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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