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연간 매출 24조3366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대비 각각 12.4%, 96.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179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OLED TV 및 초대형·고해상도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 기록에는 성공했다. 특히 대형 OLED는 안정적인 수율 및 생산성을 확보해 고객 확대를 통해 연간 290만대까지 출하량을 증대했다. 이를 통해 출시 5년여 만에 하반기부터 흑자를 달성했다. TV 내 OLED 매출 비중도 20%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9478억원으로, 연말 성수기에 따른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2017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이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2%, 모니터용 패널이 1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23%, 유동비율 88%, 순차입금비율 41%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중장기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사 모든 영역에서 자원을 효율화함으로써 재무체질을 강화할 것”이라며 “2019년 내에 미래 준비를 위한 선제 투자를 마무리해 OLED 중심으로 확실히 시장을 선도하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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