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 중 금융보험‧증권 분야의 광고시간 비중과 건당 광고길이가 최대 수준이고, 이들 중 보험(생명보험 및 손해보험)광고가 압도적으로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험의 광고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금융보험 및 증권’ 광고시간 비중(평균 21.5%)은 이들에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한 ‘서비스’분야(평균 11.9%)에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방송사 중에서는 TV조선이 31.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MBN(31.1%), 채널A(27.0%), JTBC(24.2%), KBS2(18.1%), MBC(9.6%), SBS(9.4%)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종편의 ‘금융보험 및 증권’ 광고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광고비는 TV조선이 23.6%로 가장 많았고, MBN(21.1%), 채널A(17.0%), JTBC(13.5%), KBS2(9.1%), SBS(8.0%), MBC(7.7%)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금융보험 및 증권업종 광고 중에서도 보험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험은 광고시간, 광고비 비중에 있어서도 모두 업계 최대 수준으로 분석됐다. 지상파3사와 종편4사의 보험 광고시간 비중은 평균 76.3%로, 뒤를 이은 은행(평균 6.5%), 대부업(4.3%), 신용카드(3.9%) 등 업계 내 다른 광고의 추종을 불허했다. 보험 광고시간 비중은 채널A가 8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TV조선(83.8%), MBN(8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형수 의원은 “보험의 광고독점 현상이 심각하다”며 “광고시간, 광고비 등의 압도적 우위가 정작 새로운 상품 등 광고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이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불공정한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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