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이하 마힌드라)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마힌드라는 지난 2013년 800억원 투자에 이어, 6년만에 두 번째로 쌍용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 마힌드라의 쌍용차 지분은 74.65%로 확대됐다.
마힌드라는 2011년 3월 총 5225억원을 투자해 쌍용차 지분 70%를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쌍용차는 티볼리, 렉스턴 등 주력모델을 생산하며 지난해 내수 판매 3위로 도약했다.
쌍용자동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정부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차종 개발은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판매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신차 개발자금 확보가 가능해지는 만큼 향후 계획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며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는 물론 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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