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4.29(월)

KB캐피탈 새 대표 후보에 황수남 전무…내부 인사 발탁

기사입력 : 2018-12-19 20:58

(최종수정 2018-12-20 11:3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21일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 거쳐 선임
1964년생 자동차금융 전문가 독보적 영업 입지적 인물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 / 사진 = KB금융지주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 / 사진 = 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캐피탈 업계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독보적인 영업 입지를 구축한 황수남 KB캐피탈 자동차금융본부 전무가 새 대표이사 후보에 추천됐다. KB금융지주는 KB캐피탈이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며 영업력이 크게 향상된 점을 고려해 내부 우수 인력을 전격 발탁했다. 이는 KB금융지주가 향후 대표이사 후보 선정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발탁 이유, '사업 이해도 높고 영업 통달'

K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황수남 KB캐피탈 자동차금융본부장 전무를 박지우 대표이사 후임으로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

KB금융지주는 "KB캐피탈은 신·중고차 등 핵심 Biz에서의 시장 지위 선점과 Smart금융 실현 등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리딩 여전사 지위의 확립을 위해 황수남 전무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황수남 차기 대표이사 후보는 21일 KB캐피탈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황수남 후보는 1964년생으로, 진주고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우리파이낸셜 자동차금융본부장, KB캐피탈 영업채널본부장 상무를 거쳐 현재 자동차금융본부장 전무로 활약하고 있다.

황 후보는 업권 내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독보적인 영업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흥행 돌풍을 일으킨 'KB차차차' 개발을 이끌고 운영한 실무진이다. 무엇보다 그는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몸소 체험한 인사로써, 격전지로 떠오르는 자동차금융 시장을 이해하고 온/오프라인 시장을 모두 안을 수 있어 차기 사장에 적합했다고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KB캐피탈의 눈부신 성장을 주도한 박지우 사장의 뒤를 이을 새 CEO는 저성장 구조 속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동력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 황 후보로 차후 KB금융 계열사 CEO 선정 기준 세워

KB캐피탈은 최근 업계 1위 현대캐피탈의 턱 밑까지 추격하는 중이다. 이에따라 시장과 그룹 내 지위가 크게 높아지고 영업 실적도 향상되면서, 내부 인사를 발탁한 것에 이목이 집중된다. 황 후보는 KB캐피탈의 성장을 함께 해와 누구보다 회사에 대해 통달한 인재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로써 KB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사업 전문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레드오션에 다다른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는 황 후보가 풀어야 할 숙제다.

또 향후 대표이사 후보 선정 방향을 제시했다는 풀이다. KB금융지주는 “KB캐피탈이 최근 시장 및 그룹 내 지위와 영업력이 크게 향상된 점 등을 반영해 내부 우수 인력을 발탁함으로써 향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선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후 CEO 후보 선정시 해당 계열사 사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내부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 취임 후 기업 자산을 크게 늘리고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연달아 갱신하는 등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킨 박지우 KB캐피탈 대표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젊은 KB’를 위해 지난 18일 자진 사퇴한 것으로 전해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유선희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2금융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