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향후 손해보험 진출을 염두해 브랜드 선점에 나섰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자로 '하나손해보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현재 출원 이후 심사대기 상태다. 출원 심사대기는 최소 출원 요건을 갖춰 상표출원이 방식 심사를 통과했으나 아직 심사관에게 할당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상표는 출원 심사를 통과하고 등록돼야 효력이 발생한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KEB하나은행의 상표권 출원을 두고 최근 매물로 나온 롯데손해보험 인수 사전 작업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현재 손해보험 라인업이 없어서 롯데손해보험 잠재 인수 주체로 오르내렸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 측은 "하나손해보험 상표권 등록은 이름을 선점해 놓는 차원"이라며 "현재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정도"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이번 상표권 출원은 하나금융그룹이 향후 손해보험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준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금융은 올해 4월 1분기 실적 발표 뒤 컨퍼런스콜에서 "인수합병(M&A) 기회가 있다면 증권이 됐든 보험사업이 됐든 비은행 사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하나UBS자산운용 지분 인수 추진, 하나캐피탈 완전자회사화, 하나금융투자 증자 등을 통해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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