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참여연대가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케이뱅크의 금융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케이뱅크의 부실화 가능성을 심각하게 인식해 자본적정성 확보 방안과 여신건전성 제고 방안 등 '경영개선계획의 징구'와 같은 선제적 금융감독에 나설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케이뱅크 3분기 경영실적에서 BIS비율, 연체율 등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3분기 케이뱅크 경영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3분기 약 600억원의 분시 순손실, 연체율은 1분기 0.17%, 2분기 0.44%에서 3분기에 0.64%로 증가, BIS비율은 1년 사이 25.19%에서 11.32%로 절반 가량 줄었다.
순이자마진도 5대 시중은행 평균 순이자 마진보다 초과하지만 케이뱅크 당기순손실 규모가 크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명목 순이자 마진(NIM)은 2%대로 5대 시중은행 평균 순이자 마진인 1.66%를 초과한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은 조달금리에 비해 더 높은 대출금리를 차입자에게 부과하는 상황임에도 케이뱅크 당기 순손실 규모가 상당하다"며 "0.64%에 달하는 케이뱅크 연체율은 카카오뱅크 연체율 수치인 0.13%를 초과하는 것은 물론 5대 시중은행 평균치인 0.26%의 2배가 훨씬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케이뱅크의 0.64% 연체율은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0.42%와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금융당국이 케이뱅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금이라도 케이뱅크의 부실화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선제적인 금융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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