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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엔씨, 겨울 성수기 3색 대전

기사입력 : 2018-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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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스텔리아’,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출시 임박

▲ 넥슨 ‘아스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 넥슨 ‘아스텔리아’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겨울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게임업계 빅3가 각자 다른 전략으로 유저 사로잡기에 나선다. 비슷한 시기에 신작 출격을 예고한 넥슨과 넷마블은 각각 PC와 모바일 게임을 이번주에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올겨울 3사는 ‘맞대결’보다 ‘3사3색(色)’을 보여줄 전망이다.

◇ 넥슨, 일주일 간격 ‘배틀라이트’, ‘아스텔리아’ 출시…투 트랙전략

넥슨은 투 트랙전략을 내세웠다. 다가오는 5일 ‘배틀라이트’, 13일 ‘아스텔리아’를 정식 출시한다. 배틀라이트는 스웨덴 스턴락 스튜디오가 개발한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이다.

테스트 오픈 당시는 MOBA 장르였지만 5일 정식 출시에는 서바이벌 방식의 배틀로얄 모드를 추가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됐다. 넥슨은 e스포츠리그인 ‘배틀라이트 코리아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 팀과 맞붙는 ‘배틀라이트 프로 리그’를 비롯해 총 4개의 리그로 구성된다.

13일 공개되는 ‘아스텔리아’는 ‘스튜디오8’이 개발한 정통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온라인 게임이다.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소환수 개념인 ‘아스텔’을 활용해 펼치는 전략적 전투가 핵심이다.

PvP(Player vs. Player) 및 PvE(Player vs. Environment)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대규모 전장 ‘아바론’에서는 300명씩 3진영, 총 900명의 이용자가 경쟁을 펼치며 MMORPG 장르에서만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다대다 전투의 재미를 보장한다.

두 게임은 일주일 간격으로 출시된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배틀라이트는 15~20세, 아스텔리아는 그보다 나이가 많은 성인층을 주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경쟁관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미지 확대보기
▲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리메이크 연속 히트 도전

넷마블은 2016년 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PC원작 리메이크 2연타를 기록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6일 인기 PC게임 ‘블레이드&소울’을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한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Full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그래픽 감성을 살렸으며 방대한 콘텐츠와 세계관을 구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원작의 트레이드마크인 ‘경공’을 모바일로 재해석해 버튼 2개 조작으로 하늘과 땅, 물 위와 필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원작과 차별화되는 콘텐츠로 전 이용자들이 참여 가능한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을 추가했다. 세력전 전용 필드에서 서버별 최대 500대500의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세력 계층 시스템을 통해 각 세력 안에서 계층 상승을 위한 갈등과 협동을 경험할 수 있다.

▲ 엔씨 ‘리니지2M’.이미지 확대보기
▲ 엔씨 ‘리니지2M’.


◇ 엔씨소프트, 내년 첫 주자로 ‘리니지2M’

엔씨소프트는 연말 신작을 출시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11월 8일 신작발표회에서 리메이크와 후속작으로 구성된 모바일 MMORPG 5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리니지 2M’이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엔씨는 리니지2M에 20년 동안 리니지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쌓은 기술과 경험을 집약했다.

리니지2M은 Full 3D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 개발된 월드의 규모만 해도 모바일 MMORPG 최대 규모다. 여기에 맵의 로딩 시간이 없는 심리스(Seamless) 오픈 스타일을 더했다.

출시 시점에는 새로운 대륙까지 월드를 확장하여 규모를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엔씨소프트가 꼽은 리니지2M의 특징은 극한의 자유도, 대규모 RvR(Realm vs Realm) 전투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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