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회장은 JB금융 이사회에서 "2013년부터 6년간 회장을 맡아 JB금융을 크게 성장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지금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때라고 생각한다"며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임기인 내년 3월 말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CEO레터를 통해 임직원에게 "저는 차기 회장 후보로 오르지 않기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앞에서 입장을 밝혔다"며 "JB금융그룹이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앞둔 지금이 (떠날)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한 회장은 JB금융 최대 주주인 삼양그룹 김연수닫기김연수기사 모아보기 창업주의 손자이자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장남이다.
김한 회장이 용퇴를 선언하면서 내년 3월 김 회장과 같이 임기가 만료되는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2014년 11월 1일에 선임돼 2017년 11월 성과를 인정받아 한차례 연임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김한 회장에 뒤를 이어 2017년 9월 광주은행장에 선임됐다. 송종욱 행장은 광주은행 행원 출신 은행장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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