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페이판 UX/UI 등 개편 전반을 담당한 이원재 DX팀 차장은 신한페이판의 핵심을 이같이 밝혔다.
박청하 신한카드 DX팀 대리는 “내부적으로 앱 개편 이후 대표 카페에서 신한페이판 언급이 많아졌다”며 “페이판으로 받은 혜택 공유도 많아지고 ‘체리피커’ 고객에게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앱 사용자에게 최적화 된 UX/UI식으로 개편된 신한페이판 인기가 높아지면서 카드업계, 카드 사용자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원재 신한카드 DX팀 차장, 박청하 신한카드 DX팀 대리는 “메뉴 구성 등 모두 고객의 니즈에 중점을 두고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개편 완료한 ‘신한페이판’을 디자인부터 메뉴 구성, 이름까지 싹 다 바꿨다. 바꾼 모바일 앱에서 중점을 둔 건 ‘고객’이다. 고객 관점에서 결제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UI를 적용했다.
이원재 차장은 “기존에는 당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결제 기능과 서비스를 한눈에 보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의 파노라마(횡전개)형 UI를 적용했다”며 “모니터링 결과, 고객이 결제 중심 서비스 이용에 더 많은 니즈를 가지고 있음을 파악하고 개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결제’ 중심 관점에서 개편된 결과가 ‘타임라인’형 메뉴다.
이 차장은 ‘타임라인’ 메뉴는 디자인적으로 기존 카드앱에서 결제 내역만 보여주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신한페이판은 과거 결제내역만이 아닌 고객이 소비하는 순간을 함께 고려해 고객에게 딱 맞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원재 차장은 “이를 테면 고객이 떡복이를 방금 먹었다면 커피 할인을 추천해주는 등 해당 결제와 고객 성향에 따른 혜택 추천을 해주고 있다”며 “대부분의 혜택 추천이 고객의 지난 기록만을 토대로 보여지고 있지만, 신한페이판은 고객이 소비를 하는 순간을 함께 고려한 혜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한페이판에서는 고객에게 1000개 가까이 된 혜택을 추천해주는 ‘추천’ 메뉴를 만들고 가장 고객 니즈와 적합한 5가지를 꼽아 보여주고 있다. 가맹점별, 제휴별 등 테마 별 다양한 추천을 볼 수 있다.
◇ 고객 행동 단위 중심 서비스 그룹핑·다양한 서비스 페이판 기점 ‘연결’
글로벌, 쇼핑 등과 같이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카테고리화한 점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한 부분이다. ‘글로벌 플러스’라는 메뉴에는 해외 여행정보부터, 호텔 예약, 항공 등 글로벌과 관련된 서비스를 결제부터 이용 가능하다.
박청하 대리는 “글로벌플러스를 예로 들면 기존에는 호텔스닷컴, 에어비앤비 등 제휴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페이판에서는 글로별 관련 제휴사를 하나에 모아둬 고객 관점에서 찾을 수 있는 행동 단위로 묶었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패키지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Auto 등 다양한 신한 서비스를 신한페이판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점은 타 카드사 대비 차별화된 점이다.
신한카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플랫폼은 모두 신한페이판에서 ‘연결’되 별도의 로그인 없이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 차장은 “신한페이판에서 바로 해당 플랫폼으로 연결돼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필요한 혜택을 찾기에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보안 측면에서도 휴대폰 기반 인증으로 본인 외에는 가입이 어렵도록 하고 있다. 페이스아이디(Face ID), 홍채, 지문 등 생체인증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보안성도 높였다.
이원재 차장은 “보안 수준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하고 있다”며 “특히, CS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로그인 방식과 결제 시에만 추가 인증을 받는 방식을 적용해, 서비스는 더욱 쉽게 누리고, 결제는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CS(Customer Service)도 앱에 탑재해 고객이 전화를 하지 않아도 앱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기존 앱에서 처리 가능한 CS업무가 50% 가량에서 신한페이판으로 개편되면서 96%까지 증가했다.
이원재 차장은 “신한카드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판페이에서 CS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페이판을 고객 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원재 차장은 “신한카드는 결제 영역에서 쌓아온 다양한 결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고 고객이 원하는 것, 이를 위해 해야할 것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며 “단순한 결제 앱이 아닌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갈 수 있는 스마트한 소비·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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