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의료기술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산업은행이 12일 여의도 산은 본점 1층 IR센터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연세대의료원과 '의료현장 중심의 의료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세대의료원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의료원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암·뇌신경인지 등 7개 중점 연구분야를 선정하고 개방형 혁신과 교원창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료바이오 연구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연세대의료원 보유기술 기반 신규회사 설립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거래 및 자금유치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혁신성장 동력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가톨릭의료원 · 고려대의료원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6월 산업은행과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천가톨릭의료원은 산업은행 거래기업과 공동 결성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포함해 총 9개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의료기술사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두 번째 체결기관인 고려대의료원도 산업은행 투자기업과 공동임상을 통한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의료바이오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의료-금융 협업 모델 제시 등 적극적 지원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세대의료원 윤도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현장의 경험이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학협력 선순환 구조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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