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대구은행 이사회는 지난 8일 정기 이사회에서 DGB금융지주가 제시한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만장일치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DGB대구은행 이사회는 보류 이유로 지주 회장은 외부, 은행장은 내부에서 뽑기로 한 원칙이 명확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이사회에서는 이외에도 지배구조 개선안에는 은행장 선임을 위한 세부기준 확정이 먼저 필요하며, 은행경영 자율권 보장을 위한 제도 장치 마련, 지역주주와 지역 원로 상공인·전임 은행장·노조·내부직원 수렴의견 반영, 지주사와 은행 간 협력적 관계 구축 등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 경영 자율권 보장과 관련해서는 은행장의 임원 선임권 부여, 자회사 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와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인선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선정 시 은행 인사도 지주사와 같은 인원수로 참여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사항을 밝혔다.
DGB금융지주에서는 지속적으로 논의 과정을 거쳐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 후에는 은행장 선임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은행장은 박명흠 대행이 이끌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은행장은 공석인 상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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