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업황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는 상황이나 D램과 낸드의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수준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일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가격하락은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되고, 서버를 중심으로 한 시장 수요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기 영업이익은 내년 1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판단한다”며 “D램은 안정적 수요 성장과 공급 제한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낸드는 가격하락만큼 수요 개선이 동반되면서 반도체 업체들에게 캐시카우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비수기, 재고조정, 투자 축소 등이 표면화 되면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높이진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대답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업체들의 투자가 재개될 내년 2분기에 얻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가격 반등 및 물량 증가에 대한 방향이 확인될 때까지 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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