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봉 사장은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과 함께, 솔선수범을 강조하는 경영철학을 앞세워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가장 먼저 가입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농협생명의 새로운 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1호 가입자에게 찾아가 손수 상품의 설명을 해주는 것은 물론 설계까지 도와주며 ‘현장 출신’으로서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콜센터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상담원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덤이다.
무엇보다 서 사장은 영업점에서부터 한 계단씩 밟으며 계열사 사장 자리까지 올라온 정통 ‘농협맨’으로써, 범농협 계열사들의 근간에 ‘농촌’이 있음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 농협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기봉 사장은 ‘현장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대한 많은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휴일까지 반납하며 임원들과 함께 농촌 봉사활동을 펼치는 일은 예사이며,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유난히 덥고 길었던 올 여름에는 각 지역의 농가들을 찾아다니며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서 사장은 “범농협에서 총력을 기울이는 폭염피해 예방 사전대책 마련 및 복구지원에 농협생명도 농업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일까. 농협생명이 지난 5월 출시했던 야심작 ‘9988NH건강보험’은 출시 하루 만에 판매건수 1만 건을 돌파하는 위력을 보였다.
이는 NH농협생명 출범 이래 선보인 전 보험상품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지닌다.
농촌지역 가입률이 54.6%, 도심지역 가입률이 45.4%로 비교적 균등하게 나타난 것 역시 특징이다.
이 밖에도 올해 서 사장은 일본 전국공제농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전공련)을 직접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 전공련의 야나이 후미오 이사장을 접견하고 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조사를 비롯해 상호연수 프로그램 도입, AOA(아세아·오세아니아공제연합)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 사장은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여 저성장·저금리, 농촌 공동화 등 경제사회적 변화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농업인의 안녕과 농촌의 부흥을 위한 농협생명의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기봉 사장은 “NH농협생명은 다른 보험회사와 달리 수익을 농업지원사업비와 배당을 통해 농촌·농업인들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며 “생보사 중 유일하게 농업인정책보험을 취급해 농업인들에게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있으며 농업인을 비위험직군으로 분류해 다양하고 폭넓은 보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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