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속도 5030’이란,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간선도로는 시속 50km,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차량제한속도를 낮추는 정책으로, 국토부·경찰청이 주관하며 민관학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5030 협의회’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와 손보협회는 경찰 단속을 통한 벌금, 벌점 부과 등 강제적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운전자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속도 5030을 준수하는 교통문화를 확립코자 한다며 캠페인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에 티맵, 카카오내비도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 운전자의 규정 속도 준수율을 산출해 대상자를 선정하여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카카오내비(카카오모빌리티)는 10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의 기간 중 카카오내비를 이용해 종로(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소월로, 북촌지구, 올림픽공원 등 안전속도 5030 적용 구간을 주행하면, 규정속도 준수율이 높은 운전자 2천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주유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업체별 캠페인 상세내용은 내비게이션 초기화면에서 별도 안내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서울의 심장부 종로(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교차로)의 제한속도를 60km에서 50km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연내 서울지방경찰청과의 협의를 거쳐 사대문안 내부의 제한속도를 안전속도 5030 제도에 맞추어 하향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민간기업과 공익기관, 서울시가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서로의 자원을 활용하여 협업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안전속도 준수만으로도 교통사망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속도하향을 지속 추진하고, 관계기관간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손해보험협회 역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4,185명)의 약 40%(1,675명, 2017년 기준)를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보행자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제도 홍보에 지속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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