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39센트(0.59%) 오른 배럴당 66.82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67.67달러까지 올랐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7센트(0.35%) 낮아진 배럴당 76.17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유수요 둔화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다.
한 원유전문가는 “원유재고 급증 소식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데다 정유공장 가동률도 올랐다”며 “그 덕분에 원유시장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4%대 동반 급락했다. A&T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실적 악재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및 반도체업종이 부진했다. 예상을크게 밑돈 주택지표도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낙폭을 빠른 속도로 넓히며장중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608.01포인트(2.41%) 급락한 2만4583.4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84.59p(3.09%) 낮아진 2656.10에 거래됐다. 엿새 연속 하락세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9.14p(4.43%) 내린 7108.40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떨어지며 2년 만에 처음으로 조장 영역으로 진입했다. 일일 기준, 지난 2011년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른 전문가는 “뉴욕주가가 연일 급락한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 등이 내년 원유수요 둔화를 경고하는 등 글로벌 수요 위축 우려도여전히 유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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