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담협)에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등에 대한 요구가 이뤄지지 못해 1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현대·기아자동차와 동일한 임금과 ‘5조3교대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측은 “현대차 본사가 계열사의 자율교섭을 가로막고 있다”며 “본사의 단체교섭 가이드라인을 철폐하고 노사 간 자율교섭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고용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5조 3교대’는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 동종 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무리한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의 파업으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노조가 20일까지 파업을 진행할 경우 2만톤 정도 생산차질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철근 가격이 톤당 72만 원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 기간 매출 손실은 92억 원으로 추산된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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