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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서 현대차 ‘수소차’ 넥쏘 세일즈 외교

기사입력 : 2018-10-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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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규모 수소충전인프라 MOU 체결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자동차가 수출한 수소전기차 넥쏘를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시승했다.

1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는 문 대통령 내외가 프랑스 시내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직접 탑승했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현대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첫번째 넥쏘 차량으로 이날 시승은 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차량을 포함해 넥쏘 2대,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 3대 등 모두 5대로 운행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파리 시내에서 운행중인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가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모습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 관계자들에게 수소전기차 기술 개발 동향과 충전 인프라 활성화 방안 등 수소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설명을 들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파리는 수소충전소가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국은 수소차에 대한 오해나 안전기준 등으로 도시 외곽에 주로 설치되고 있다”며 “프랑스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문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기간 중 글로벌 산업용 가스회사인 에어리퀴드,에너지기업 엔지와 함께 수소전기차 및 수소전기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동 MOU를 체결한다.

특히 에어리퀴드는 한국 수소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에어리퀴드는 올해 말 무렵 2000억원 규모의 자본금으로 설립될 특수목적법인(SPC)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국내에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동시에 에어리퀴드와 엔지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도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용차와 상용차 등 5000대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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