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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최윤 회장, 대부업 청산 속도

기사입력 : 2018-10-15 00:00

(최종수정 2018-10-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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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캐싱 영업 종료…종합금융사 발돋움

‘OK저축은행’ 최윤 회장, 대부업 청산 속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러시앤캐시로 한국 대부업계의 획을 그은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대부업 청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캐싱, 미즈사랑, 러시앤캐시 청산, 직원 재배치 등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도 확장하며 종합금융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월 원캐싱 사업 전부를 포괄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청산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원캐싱 정리는 금융당국에서 제시한 2019년보다도 앞당겨졌다. 미즈사랑도 내년 상반기까지 같은 방식으로 청산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원캐싱은 규모가 작아 빠르게 청산을 완료했다”며 “미즈사랑도 내년 상반기까지 정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4년 7월 예주·예나래 저축은행(현 OK저축은행) 인수 조건으로 대부업 자산을 40% 이상 감축하고 대부업을 정리하는 ‘이해상충 방지계획’을 이행하기로 했다.

최윤 회장은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종합금융사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M&A, 해외 진출은 추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6년 적자였던 인도네시아 안다라뱅크를 인수해 OK뱅크로 사명을 변경,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OK뱅크는 인수 1년만에 당기순이익 165억 루피아 이익을 내게 됐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수한 OK저축은행은 업계 자산순위 2위 상위 저축은행이다.

증권사 인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로서비스그룹 내에서는 미래 금융 산업으로 금융투자업을 눈여겨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를 우선순위로 두면서 다른 금융사 인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아주캐피탈, 현대저축은행(현 유진저축은행),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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