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은 "미 재무부 컨퍼런스콜 요청 은행은 7개로 파악되며 요청 배경은 금감원장이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전 야당 의원들이 미국 재무부가 국내 은행에 대북제재 준수 관련 컨퍼런스콜을 요청한 배경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9월 사업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에 컨퍼런스콜을 요청하고 대북제재 준수를 요청했다. 당시 미국 재무부는 국내은행의 대북 관련 사업 현황을 묻고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북한에 대해 미국 유엔의 제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강조했고 경제협력 관련 국내은행 사업추진계획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조치 일환으로 그랬다고 들었다"며 "국내은행들이 UN 등의 대북제재를 충분히 이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준수하겠다는 식으로 답변해 미국 오해가 풀렸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전 정무위 국감에서는 김선동, 성일종, 김성원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윤석헌 금감원장에 미 재무부 컨퍼런스콜에 대한 생각, 금감원의 조치 등을 집중 질의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으며, 김성원 의원이 정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금 당장 금감원장이 이에 대해 발언을 하게 되면 파장이 크다"며 "금감원의 직접적 의무는 아니니 관련 부처와 협의해 미 재무부 컨퍼런스콜 취지, 금융 기관의 이해도, 입장 등을 정확히 파악해 오후에 분명하게 답해달라"고 요청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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