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 금융혁신과제 69개를 분석한 결과, 규제신설 과제는 18개로 규제완화 9개보다 두배 많았으며, 근거규정 신설과 무관하게 모범규준과 가이드라인을 제정, 숨겨진 그림자규제도 18개 더 있었다.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7월 발표한 금융감독혁신 17대 핵심과제, 69개 세부과제에서 69개 과제 중 성장 관련 과제는 자율적․상시적 구조조정 추진, 생산적 부문으로 금융자금 공급 확대, 자영업자․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 9개 불과했으며 장기적 과제로 이제 계획 검토 단계였으며, 나머지 60개 과제는 리스크관리와 감독 강화를 위한 규제대책이 대부분이다.
69개 세부과제 중 규제를 신설․강화하는 과제가 18개였으며 규제를 폐지․완화하는 과제는 9개에 불과하여 규제 신설 과제가 2배 많았다.
그림자 규제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은행 지점 폐쇄 전 영향평가 실시하도록 모범규정 제정 추진,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를 전담하는 전문검사역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직접적인 근거 규정이 없으나 제도 시행으로 영업을 위축시키는 보이지 않는 규제가 많았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경영의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핵심과제로 정하고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 공청회 개최를 추진하고,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공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선동의원은 “법률이나 규정 개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추진하는 규제 보다 금감원이 손쉽게 통제하는 그림자 규제의 폐해가 더 크다”며 “추락하는 국가경제지표 반전을 위해 생산성 향상과 성장담론을 이어가야 하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볼때 그림자 규제와 같은 과도한 관리․감독은 최소화하고 규제 개혁에 집중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