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획전은 궁중과 민간에서 제작하고 사용한 병풍의 종류와 특징을 조명하고, 다양한 그림에 담긴 이야기와 오늘까지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고 있는 의미를 찾는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승창 관장은 "4~5미터의 장대한 화면이 펼쳐지는 병풍은 조선을 대표하는 가장 커다란 전통 회화이지만 오히려 병풍 자체를 조명한 전시나 연구는 드물었다"며 "이번 전시는 병풍이 유행했던 조선시대의 작품을 비롯해 전통을 잇는 근대의 몇몇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보기 위하여 기획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고종임인진연도8폭병풍>을 비롯해 보물 제 733-2호 <헌종가례진하도8폭병풍>(경기도박물관), 보물 제 1199호 <홍백매도8폭병풍>(개인),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70호 <전이한철필 어해도10폭병풍>(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76호 <기성도8폭병풍>(서울역사박물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92호 <요지연도8폭병풍>(경기도박물관) 등 국내 10여개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대형 병풍 76점과 액자 2점을 8개의 전시실에서 펼쳐 보인다.
전시 도록은 국내외 미술사 분야 전문가 30여명의 참여로 제작됐다. 전체 출품작품 이미지, 도판해설과 함께 21명의 국내 및 해외의 대학, 기관 등의 연구자들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집필한 아티클을 수록하는 등 병풍 전반에 관한 다채롭고 재미있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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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연계 프로그램, apLAP(전시도록 라이브러리) 소장 병풍관련 자료, 아트 상품, 이벤트 등 전시 전반에 대한 정보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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