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이탈리아 트랙터 생산업체 ‘아르보스(ARBOS)’와 디젤엔진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이번 LOI 체결을 통해 산업용 뿐 아니라 농업용까지 유럽의 엔진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갖추며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 동안 유럽시장에서 건설기계와 지게차 등에 쓰이는 G2 엔진을 판매해 왔다.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은 “유럽의 선진 엔진 업체들을 제치고 아르보스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유럽 농기계 엔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섰다”며 “북미와 유럽 소형 건설장비 시장점유율 1위인 밥캣(Bobcat)과 세계 2위 지게차 업체인 독일의 키온(KION) 등에 이어 세계적 브랜드 파워를 가진 일류업체와 전략적 파트너를 맺음으로써 엔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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