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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광공업생산 1.4%↑…소비 보합∙설비투자 6개월째 감소세(상보)

기사입력 : 2018-10-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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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8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5% 늘어났다. 건설업이 감소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투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출처=통계청이미지 확대보기
출처=통계청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4% 증가했다. 반도체(-6.2%) 등은 감소했으나 북미·중동 수출 개선과 임금협상 조기타결에 따른 완성차 생산 확대 및 부품 수요 증가로 자동차가 21.8%, 운송장비용플라스틱제품 등의 국내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 증가에 고무·플라스틱이 5.1% 늘어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속가공(-7.9%)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13.6%), 자동차(9.6%) 등이 늘어 2.5%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5%p 상승한 75.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월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교육(-1.6%)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5.7%), 정보통신(1.5%)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건은 건강보험 보장범위 확대 등으로 보건업이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5.3%) 등에서 줄었으나 보건·사회복지(7.2%), 금융·보험(4.5%) 등이 늘어 1.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기록적인 더위로 인한 야외활동 위축 등의 영향으로 판매부진에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판매는 감소했지만 신제품 출시 등 영향에 통신기기·컴퓨터등 내구재(2.5%) 판매가 늘어나 상쇄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9.5%), 화장품 등 비내구재(4.2%), 의복 등 준내구재(6.2%) 판매가 모두 늘어 6.0%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 소매업태별로 대형마트(-3.2%)는 감소했다. 무점포소매(12.7%), 전문소매점(4.8%),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5.9%), 면세점(26.6%), 편의점(9.0%), 백화점(2.9%), 슈퍼마켓 및 잡화점(0.4%)이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전월비 1.4% 줄어들면서, 올 3월부터 6개월째감소세를 시현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4.6%)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8%) 투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8.3%)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8.1%) 투자가 줄어 11.2%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자·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감소했고 공공운수업 등 공공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최근 건축수주 부진 등으로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 기성액 감소로 인한 건축(-1.7%) 및 토목(-0.1%)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7.8%) 및 토목(-0.3%)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6.2%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 창고 등 건축(-38.0%) 및 도로 교량, 기계설치 등 토목(-13.1%)에서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32.1%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했으나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재고순환지표 등이 증가했지만소비자기대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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