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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금리 상승폭 확대…미국-캐나다 나프타 협상 타결 영향

기사입력 : 2018-10-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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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1일 오후 채권 금리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코스콤 CHECK(3101) 12시 58분 기준 국채 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1bp 상승한 2.017%, 10년물 금리는 2.1bp 오른 2.379%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1.4bp 상승해 3.074% 수준을 배회하고 있다.

국채선물 가격도 하락했다. 3년 선물(KBFA020) 가격은 4틱 내린 108.34, 10년 선물(KXFA020) 가격은 23틱 하락한 122.97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선물을 각각 919계약, 3237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사 등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2747계약, 10년 선물을 1415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은 3년 선물을 211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124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넘어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에 합의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채 선물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도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12시 넘어 양국이 개정안 재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들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합의를 통해 나프타를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라는 새로운 무역협정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연이어 보도했다.

특히 쟁점이었던 자동차관세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미국과 캐나다의 협상 타결로 시장이 반응을 하고있다”며 “외국인도 10년 선물 매도를 이 시점 이후로 늘렸다”고 전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금 영향을 주고 있지만 시장은 이미 협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타결 시기가 좀 빨랐고 대외적 우려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반응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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