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매일유업의 3분기 실적이 국내 조제분유 판매 부진 등으로 지난해 대비 개선세가 가파르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3분기(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24억원, 226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성수기 음료 판매량 증대를 위한 비용 확대가 예상된다. 지난 2분기에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바리스타커피, 아몬드브리즈 등 음료류 판매가 증가했으나, 그만큼 비용도 늘어났다. 매일유업의 지난 2분기(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줄어든 31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189억원이었다.
국내 제조분유 판매 부진 기조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분유 매출은 구조적인 수요 감소와 해외 분유업체들의 시장 경쟁력 확대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판매 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유 수출 실적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중국향 분유 수출 실적은 지난 2분기부터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연간 가이던스 4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수익 제품군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김 연구원은 "백색시유를 대신해 상하목장 브랜드 제품과 가공유, 커피음료 등 고수익 제품군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발효유도 비용 효율화를 통해 소폭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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