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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내년 신용카드사 영업이익 2017년 대비 15% 감소"

기사입력 : 2018-09-18 17:29

(최종수정 2018-09-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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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비용 상승·대손부담 확대 영향
서울페이 등 체크카드 시장 잠식

△홍준표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이 18일 전경련회관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홍준표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이 18일 전경련회관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내년 신용카드사 영업이익이 2017년 대비 15%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홍준표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2실 수석연구원은 18일 전경련회관 3층 다이아몬드에서 진행된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간편결제 확대가 신용카드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수석연구원은 원가상승 추세, 2017~2018년 적용된 규제강화 효과를 감안해 2019년 수수료 인하폭은 2016년 대비 낮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카드사용 둔화, 조달비용 상승, 대손부담 확대로 대응능력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준표 수셕연구원은 "카드사용 증가율 둔화, 조달비용 상승, 대손부담 확대로 2016년 대비 카드사들의 대응능력 약화가 예상된다"며 "2019년 영업이익이 2017년 대비 약 15% 감소가 예상되며 이후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준표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7개 전업계 카드사 수입은 6800억원 감소했다.

홍 수석연구원은 "신용판매가 11% 증가하고 법인카드, 온라인 사용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늘었다"며 "대손충당금 부담 증가, 이자비용 부담 확대 등으로 전체적으로 과거 대비 수익대응력을 저하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상위권 카드사보다는 중위권 카드사들에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홍준표 수석연구원은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는 점유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우리카드는 규모의 경제 등이 관건이므로 중하위 카드사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시장 영향은 적지만 체크카드 시장이 간편결제 플랫폼에 잠식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수석연구원은 "간편결제는 카드, 계좌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결제 시 간단한 인증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라며 "체크카드와 겹치므로 체크카드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고, 신용카드가 편의성 측면에서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수석연구원은 "다만 가맹점 수수료를 나눠먹는 사업자가 많아진다는 점에서는 카드사들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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