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산업이란 핀테크 업체가 은행, 카드, 보험 등 각 금융사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는 통합조회 서비스를 기본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해 신용ㆍ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NH농협금융지주는 빅데이터 플랫폼 NH빅스퀘어를 구축하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800명을 양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KEB하나은행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전환에 발맞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을 마련하고 9월 초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신한카드 고객 2200만 명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솔루션을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실제로 4~6월 10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고객 수는 9% 증가, 매출은 평균 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타트업들도 플랫폼 차별성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마이데이터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레이니스트의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bank salad)는 은행/카드 자산 조회는 물론 카드 혜택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출금리 협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은행마다 평가하는 신용 등급에 따라 달라지는 금리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방문해야 했다면 이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출 금리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뱅큐의 천정훈 대표는 “이달 중 신용정보 활용 및 빅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의 금융 정보는 엄격한 보안 체계를 통해 관리ㆍ감독 하되, 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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