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씨로 국민기업을 키우다'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한국콜마를 창업해 화장품과 제약업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윤 회장이 기업인의 관점으로 문익점의 삶을 들여다본 책이다. 윤 회장은 문익점을 '목화를 매개로 한반도에 거대산업을 일으킨 위대한 기업인'으로 재조명했다.
문익점은 흔히 목화씨를 붓대롱에 숨겨 들어와 한반도에 목면을 보급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문익점을 목화씨의 도입에서 재배기술 축적, 종자개량, 목면 제조기술 도입 발전, 전국 확산이라는 일련의 산업화 과정을 후대에 이르기까지 계획적으로 실천한 현대식 기업가로 서술하고 있다.
문익점이 기업인으로 위대한 점은 목화씨를 들여온 이후 독점적 지위와 막대한 이익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는 백성들에게 목화씨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재배 기술과 생산 기술 등의 정보를 대가 없이 공유했다.
윤 회장은 문익점을 되살리고 재해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文)씨 문중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는 "역사를 공부하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큰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위대한 정신을 남긴 역사적 인물들을 재발견해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