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28)씨가 해군 중위로 전역하고 최근 중국 투자회사에 입사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월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팀에서 근무 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홍이투자는 컴퓨터 제조사 레노버를 소유한 레전드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다.
최씨는 중국 인민대 부속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베이징대 경영대학에서 M&A와 투자분석 등을 전공했다. 졸업 후 글로벌 투자은행과 벤처캐피털 등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13년 중국에 한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다코리아를 공동설립하며 창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2014년 최씨는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주목을 끌었다. 같은 해 11월 장교로 임관해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되어 6개월간 국내 상선을 보호하는 작전에 참여했다. 2016년에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한 최씨는 중국에 머물며 진로를 고민하다 전공을 살려 홍이투자 입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의 언니 윤정씨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2017년 SK바이오팜에 수시채용되어 경영전략실에서 선임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동생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 재학 중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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