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지난달 고점대 등 중요한 저항에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양”이라며 “분기 단위를 나타내는 13주, 60일 이평선 등이 저항대로 작용하는 가운데 7~8월 박스권 상단선 돌파 시도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2320포인트를 돌파했을 때 주봉상 스토캐스틱(Stochastics, 52∙3∙3)은 일시적으로 20%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전날 종가가 230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최종 18.7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봉상 스토캐스틱(52∙3∙3)이 과매도권에서 중립권에 진입하면 중기 바닥을 어느 정도 확인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2320포인트는 주가 수준뿐 아니라 보조지표상으로도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일봉상 단기(7일) 이평선도 이탈하지 않아 이대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다만 7일 이평선을 이탈하면 다시 단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가 2320포인트를 돌파하면 다음 분기점은 올해 1월과 5월 고점을 연결한 하락추세선과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2390포인트 부근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추가 공방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코스피가 2320포인트를 돌파할 경우 중기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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