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주 중국 내륙지역의 쓰촨성 청두를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하고 귀국했다.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던 김 회장의 이번 일정 또한 중국 현지 핀테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방문한 쓰촨성의 청두는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IT기업이 집중되며 '중국판 실리콘 밸리'라 불리게된 지역이다. 특히 청두는 지난 2015년 리커창 중국 총리와 한국 정부가 '한국 창조경제와 중국 혁신창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창업혁신 단지인 룽창광창에 한중교류센터와 창업센터, 실험센터 등 한국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는 한중 청년 혁신단지가 조성됐다.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평상시에도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고 시장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지를 수개월에 한번씩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인프라를 갖춘 인도네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섬으로 이뤄진 지형적 특성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김 회장은 디지털을 강조해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김 회장은 “2018년을 디지털 JB금융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전 그룹 계열사가 총력을 다해 모든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기반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은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다른 여러나라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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