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갤럭시노트9에는 전작과 같이 인피티디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에 최초로 탑재된 후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A8(2018)에도 적용된 바 있다.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사용자로 하여금 몰입감은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무게는 201g으로 꽤나 무거운 편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이 195g인 것과 비교 6g 무거워졌다. 크기는 161.9(세로) x 76.4(가로) x 8.8(두께)mm로 갤럭시노트8(162.5 x 74.8 x 8.6 mm)와 거의 비슷하다.
갤럭시노트9에는 AP(Application Processor)는 옥타코어 10nm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지역·사업자별로 다를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3300㎃h)과 단순 비교해도 700㎃h가 늘어났다.
갤럭시노트9의 램(RAM)은 6GB·8GB며 저장공간은 128GB·512GB이다. 반면 갤럭시노트8은 6GB 램에 64GB·256GB 내장메모리로 출시됐다.
더불어 카메라는 전면 800만화소, 후면 1200만화소의 듀얼카메라가 적용된다. 갤럭시노트8에 처음 탭재된 듀얼카메라는 촬영과 동시 배경을 흐리는 효과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9은 전용 메모리(DRAM)가 통합된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제공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은 업계에서 가장 밝은 F1.5 렌즈와 F2.4 렌즈의 ‘듀얼 조리개(Dual Aperture)’를 탑재해 마치 사람의 눈과 같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사용 조건으로 촬영할 수 있다. 빛이 적은 어두운 곳에서는 F1.5 렌즈, 밝은 곳에서는 F2.4렌즈로 어느 환경에서나 최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진화된 S펜이다. 갤럭시노트9에는 처음으로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도입,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이 펜은 ‘스마트 S펜’으로 명명했다.
스마트 S펜’은 필기도구, 실시간 번역, 나만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만드는 도구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사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도구로 다시 한 번 진화했다.
버튼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S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으며, 카메라, 갤러리, 음성 녹음, 삼성 뮤직, 삼성 비디오, 유투브, 스냅챗, 스노우, B612, 파워포인트, 한컴 오피스 쇼 등은 버튼을 한번 혹은 두번 눌러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각 애플리케이션에서 어떤 명령을 수행할지는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S펜을 통해 원격 제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노트9의 ‘스마트 S펜’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했으며, S펜을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만에 완충할 수 있다. 완충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9 S펜은 펜팁 지름이 0.7mm, 지원하는 필압이 4096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종이에 펜을 쓰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노트9 자체뿐 아니라 S펜도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한층 더 진화한 S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8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션 블루 색상 모델의 경우, 옐로우 색상의 ‘스마트 S펜’이 단독 탑재된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