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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MS 손잡고 가상화폐 거래소 ‘백트’ 출범

기사입력 : 2018-08-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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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직접 결제는 불가…달러로 교환 뒤 사용

사진=한국금융신문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입장문을 내고 마이크로소프트(MS),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 등과 손잡고 일종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백트(Bakkt)’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백트는 가상화폐의 실생활 활용을 위한 거래 플랫폼으로,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상화폐 간의 교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법인은 오는 1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트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켈리 뢰플러는 “디지털 자산의 보안성과 활용성을 높여 기관투자자는 물론 상인과 소비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타벅스 매장에서 가상화폐로 결제가 가능할 지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마리아 스미스 스타벅스 부사장은 입장문에서 “디지털 자산을 달러로 변환하는 백스 프로그램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모바일 결제의 선두주자로서 고객들의 결제 옵션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언론에서 스타벅스 매장 내 가상화폐 사용을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5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가상화폐를 달러 등 법정화폐로 교환해 음료 대금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며 “가상화폐로 직접 결제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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